"감사와 찬양 항상 잊지 마세요"..조용기 목사 기념관 개관

임보혁 2022. 10.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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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 조용기(1936~2021)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생전 사역과 목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용기 목사 기념관'이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원장 김원철 목사)에 마련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8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기념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념관 개관식에 앞서 기도원 내에 있는 조 목사의 묘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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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내 건립
조 목사 제자들로 이뤄진 영목회 목회자, CGI 이사진 등 참석
조 목사 묘소 찾아 헌화하며 추모
이영훈(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섯 번째) 목사와 조민제(일곱 번째) 회장을 비롯해 영목회 목회자들과 CGI 이사진이 8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내에 마련된 '조용기 목사 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람은 생각을 하는대로 자기와(자신과) 환경이 변화됩니다. 항상 감사, 찬양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해요.”(영산 조용기 목사)

영산 조용기(1936~2021)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생전 사역과 목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용기 목사 기념관’이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원장 김원철 목사)에 마련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8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기념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이영훈 목사,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을 비롯한 유족, 조 목사 제자들로 구성된 영목회(회장 전호윤 목사) 목회자들, 전 세계 25개국 목회자와 교회성장학자로 구성된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기념관 개관 소개를 겸한 인사말에서 “조 목사님이 생전 펼쳐 오신 주님의 귀한 사역, 신학과 신앙을 잘 계승해 나가고자 기념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조 목사님이 걸어가신 발자취를 따라 맡겨진 사역을 잘 이어나가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전호윤 목사는 “많은 사람이 기념관을 찾아 조 목사님의 신앙을 기억하며 그가 이끈 교회성장의 아이디어를 얻어 갔으면 한다”며 “조 목사님을 다시 만나고, 새 영감과 새 힘을 얻게 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목사와 조 회장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전호윤 영목회 회장, 이태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이 목사, 조 회장.

조 목사의 차남 조 회장은 “이곳 기도원은 강대상에 오르기 전 기도로 무장하지 않으면 은혜로운 설교를 할 수 없고, 목사는 메시지로 승부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신 아버지께서 설교를 준비하시려 매주 찾으신 곳”이라며 “그런 소중한 장소에 기념관이 세워졌으니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이 애끓는 기도를 하시던 조 목사님의 흔적을 찾고 은혜받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개관식 후 참석자들은 기념관을 둘러보며 조 목사가 남기고 간 신앙 유산을 하나씩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목사와 조 회장, 영목회 목회자들은 과거 조 목사의 목회 영상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발자취를 둘러보며 조 목사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조 목사의 손때가 그대로 남겨진 집무실을 재현한 공간을 보며 잠시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이 목사는 참관 후 방명록에 “목사님의 사역을 길이 길이 계승하겠다”고 적었다.

기념관에 전시된 조용기 목사의 생전 설교 원고.

이날 참석자들은 기념관 개관식에 앞서 기도원 내에 있는 조 목사의 묘소를 찾았다.

CGI 이사진으로 최근 내한한 미국 세계복음화기도센터 밥 로저스 목사는 조 목사를 추모하며 “조 목사님은 아버지와 함께 내 삶을 변화시킨 세 분 중 한 분이시다”며 “CGI 이사로서 함께 전 세계 목회 현장을 누비며 진정한 우애를 나눴던 조 목사님은 매우 겸손한 목회자셨다. 그런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가나자와크라이스트교회의 유키오 푸나츠 목사는 “일본은 과거 전쟁을 치르며 한국 등 아시아에 고통을 줬던 곳임에도 조 목사님께서는 일본을 자주 찾으시며 하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하셨다”며 “그는 예수 사랑을 실천한 사랑의 목회자셨다. 많은 이에게 힘을 주고, 많은 열매를 맺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추모사 했다.

참석자들이 기도원 내 조용기 목사 내외의 사진이 놓인 묘소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다음세대를 위해 늘 기도하며 조 목사님께서 남기신 영적 유산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조 목사님의 영성은 우리 공동체와 목회 사역에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GI 이사진은 조 목사 묘소 앞에서 함께 손을 맞잡고 2분간 기도한 뒤 헌화했다.

파주=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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