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위험하다.. 일교차 큰 때 꼭 알아둬야 할 것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 10.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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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은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에 속하는 데다,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이다.

심장 근육이 움직이려면 심장 관상동맥을 통해 혈액이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하는데,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심장으로 가는 피의 양이 준다.

혈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심장이 손상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질환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몸을 활발히 움직이거나 흥분하면 심장이 빠르게 뛰므로 좁아진 관상동맥을 통과하는 혈액량만으로 산소를 공급하기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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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엔 혈압이 높아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혈관질환은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에 속하는 데다,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이다. 심장 근육이 움직이려면 심장 관상동맥을 통해 혈액이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하는데,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심장으로 가는 피의 양이 준다. 혈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심장이 손상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질환이 생기는 것이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을 때엔 심장이 빨리 뛰지 않아도 돼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량도 비교적 적다. 관상 동맥이 좁아진 상태여도 당장엔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몸을 활발히 움직이거나 흥분하면 심장이 빠르게 뛰므로 좁아진 관상동맥을 통과하는 혈액량만으로 산소를 공급하기엔 역부족이다. 이 상태에서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는 게 ‘협심증’이다. 동맥경화로 좁아진 혈관을 혈전이 완전히 막기라도 하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한다.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환절기엔 몸이 찬 날씨에 노출되며 혈관이 평소보다 수축한다. 혈액이 지나다니는 통로가 좁아지니 혈압이 높아져, 심혈관계에 가는 부담이 커진다.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질환이 악화하거나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쉽다. 환절기엔 특히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요소에 해당하는 사람은 야외에서도 실내에서와 비슷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외출할 땐 옷을 충분히 껴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엔 실내 난방을 더 강하게 한다. 기온이 특히 낮은 새벽 시간대에 운동하는 것은 삼간다. 혈압이 순간적으로 급상승할 우려가 있다. 아침에 잠에서 깼다면 급하게 몸을 일으키지 말고 서서히 일어나야 한다. 혈압을 높이는 데 일조하는 술 담배와 짠 음식은 될 수 있으면 피한다. 추위 탓에 활동량이 줄었다면 살이 찌지 않게 몸무게를 조절해야 한다.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해,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땐 외출을 삼간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비교적 기온이 높아지는 오후에 ▲빨리 걷기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45분씩, 일주일에 3~4일 하면 된다. 운동 후엔 반드시 충분히 자거나 휴식을 취해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평상시에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약 먹기를 빼먹지 말고, ▲심한 두통 ▲심장박동 빨라짐 ▲숨 가쁨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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