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한중전.. 다시 내준 선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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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팀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7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PCS)7' 아시아대회 넷째날 경기(매치16~20)에서 중국 팀 뉴 해피가 163점(킬 포인트 93점)에 도달하며 누적하며 선두에 올랐다.
페트리코 로드(133점), 게임 포레버 영(126점, 중국), 타이루(117점) 등 중국 팀이 6~8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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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팀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이 다시금 선두 자리를 내줬다.
7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PCS)7’ 아시아대회 넷째날 경기(매치16~20)에서 중국 팀 뉴 해피가 163점(킬 포인트 93점)에 도달하며 누적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날 시작할 때 선두였던 젠지는 140점(킬 포인트 80점)에 그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팀 배고파는 무난한 성적을 지속하며 148점을 누적, 3위에 자리했다. 17 게이밍(151점, 중국)은 2위다. 광동 프릭스는 이날 치킨 하나를 추가하며 134점을 쌓고 5위로 껑충 뛰었다. 페트리코 로드(133점), 게임 포레버 영(126점, 중국), 타이루(117점) 등 중국 팀이 6~8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사실상 한중전으로 좁혀지는 PCS에서 한국 팀은 이제껏 우승컵과 연이 없었다. 2020년 PCS 출범 후 여섯 차례 대회에서 모두 중국 팀이 정상에 올랐다. OGN 엔투스(해체), 기블리가 준우승에 오른 게 가장 높은 성적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중국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매치 16~18은 ‘미라마’, 매치 19~20은 ‘에란겔’에서 열렸다.
첫 전투의 승자는 중국 팀 페트리코 로드다. 막바지에 유일한 풀 전력으로 경쟁에서 이기며 치킨을 차지했다. 젠지는 전력상 열세에도 서클 내 건물을 일찍 장악한 것에 힘입어 4위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다음 전투에선 광동 프릭스가 마지막까지 생존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뉴 해피, 타이루 등 중국 팀과의 대결 양상에서 남쪽 패왕이었던 광동은 이이제이 전술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매치18에서 타이루가 괴력을 과시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타이루는 영리하게 전력을 유지하며 킬을 쌓았다. 17 게이밍, 뉴 해피 등 중국 팀간 경쟁에서 타이루가 완승을 거두며 17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19도 중국 팀 천지였다. 일찍이 한국 팀들이 탈락의 쓴맛을 본 가운데 뉴 해피, GFY, 티안바의 3파전 양상에서 티안바가 더 나은 교전을 하며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마지막 매치의 주인공도 중국 팀이었다. 중국의 티안바는 계속 되는 전투에도 전력 손실 없이 막바지까지 버텨냈다. 한국의 광동, DK 등이 살아남았으나 티안바는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보이며 18킬 치킨을 먹었다.
한편 PCS는 게임사 크래프톤이 주최하는 ‘배틀그라운드’ 권역별 대회다. 이번 PCS7은 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아시아퍼시픽(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북미, 중남미), 유럽(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4개 권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아메리카와 아시아 퍼시픽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아시아와 유럽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회를 연다. 권역별로 25만 달러(약 3억4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2주간 3일씩, 하루 5매치를 치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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