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다녀온 2023 S/S 밀라노 패션위크 #ELLEshowtime

이재희 2022. 10. 7. 22: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션위크 그 세번째 도시 밀라노의 화려한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로 이어지는 패션위크 대장전. 2023 봄여름 런던 패션위크 엘르 쇼 타임!

뉴욕, 런던, 밀란, 파리까지! 2023 봄/여름 패션위크의 시작. 활기를 찾은 패션계의 생생한 현장들, 버라이어티한 쇼와 이벤트로 가득할 그 모든 순간에 〈엘르〉가 함께합니다. *슬라이드를 넘겨 영상을 확인하세요.

1. 펜디(FENDI)

펜디의 2023 S/S 시즌이 공개됐습니다. 90년대 후반 미니멀리즘을 회상하는 듯한 펜디의 새로운 룩은 어스 톤과 네온 컬러를 넘나들며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쿠튀르 및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는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선보인 컬렉션을 탐구하며 여기에 그만의 색다른 시각을 더했죠. 우아한 드레스에 더한 터프한 카고 디테일, 시어한 매시 소재와 니트 소재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브랜드의 앰배서더인 배우 김다미의 인사와 함께 쇼를 감상해보세요!

2. 오니츠카타이거(Onitsuka Tige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폼필리오는 우아하고 근사한 아이디어를 스포츠 웨어에 입혔습니다. 티셔츠를 포함한 아이템 곳곳에 셔링 디테일을 더했고, 큼직한 스포츠 타월은 어깨에 둘러 드라마틱 한 케이프처럼 연출했죠. 또 하나의 색으로 룩을 구성해 미니멀한 분위를 완성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3. 디젤(Diesel)

최초의 일반인들에게 티켓을 판매해 밀라노 스포츠 경기장 Allianz Cloud를 가득 메운 디젤. 첫 번째 쇼에 이어 데님에 더욱 진심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렌 마틴스입니다. 데님 저지, 니트 데님, 프린지 데님 등 디젤이 가진 데님에 대한 모든 것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Y2K 스타일에 아직 목마른 이들에게 더욱 환영받을 유틸리티 스타일로 가득합니다.

4. N21 (Numero Ventuno)

알레산드로 델라쿠아는 그의 봄 컬렉션을 "The Lovers"라고 불렀습니다. 연인이 서로 사랑할 때의 극단적인 감정을 패션으로 표현한 거죠. 강렬한 레드 컬러, 다크한 블랙, 시어한 핑크를 오가며 시스루 시폰, 레이스, 시퀸 소재를 사용한 관능적이고 때론 탐욕적이며 그래서 더 드라마틱한 룩으로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5. 보스(BOSS)

밀라노 비고렐리 경륜장을 대규모 쇼장으로 바꾼 보스. 나오미 캠벨의 카리스마 넘치는 오프닝으로 시작해 다양한 매력의 모델들이 런웨이를 활보했습니다. 신나는 디제잉에 맞춰 선보인 바이크 쇼도 인상적!

6. 프라다 (PRADA)

니콜라스 윈딩 레핀 감독이 함께 꾸민 네 개의 방 안에서 선보인 프라다. 배우 김태리와 트와이스 사나가 참석한 이번 쇼에서는 프라다의 아카이브가 가득 느껴지는 미니멀한 실루엣, 소재의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룩으로 런웨이를 완성했습니다.

7. 막스마라 (Maxmara)

시원한 바다가 떠오르는 블루 호라이즌런웨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우아한 걸음걸이가 컬렉션의 무드를 잘 살리고 있죠. 눈이 시원해지는 파스텔컬러와 미니멀한 실루엣으로 완성한 룩은 당장 휴양지로 떠나고 싶게 만드네요.

8. MM6 메종마르지엘라 (Mm6 Maison Margiela)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 속에서 시작한 MM6 메종마르지엘라. 재기발랄한 레이어드와 발레에서 영감 받은 듯한 슈즈를 보니 벌써 쇼핑 욕구가 치솟네요!

9. 블루마린 (Blumarine)

블루마린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 프로나노가어린 시절 좋아했던 만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습니다. 다만 2022년 버전 블루마린이 해석한 인어공주는 보다 섹시하고 고딕 적이며 젠더리스 하네요.

10. 토즈 (Tod's)

카를라부르니로 시작해 나오미캠벨로 마무리한 2023 S/S 시즌 토즈 컬렉션입니다. 독일의 거장 안젤름 키퍼의 작품으로 드라마틱하게 연출된 쇼장에서 만난 토즈의 컬렉션은 더없이 클래식하고 모던한 모습입니다! 토즈는 천보다 더 부드럽게 변신한 가죽을 감각적인 실루엣으로 완성했습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코트 스리고 하이웨이스트 트라우저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하우스에 충실한 실루엣이 아닐 수 없네요! 엠버서더 조이가 참석해 더욱 빛난 토즈의 컬렉션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11. 구찌 (gucci)

초대장에 적힌 ‘구찌 트윈스 버그’라는 말이 이렇게 소름 돋는 순간으로 다가올 줄이야! 여느 때처럼 평범하게 런웨이를 누비던 모델들. 하지만 무대를 꾸미던장막이 오르자 반대편에 똑같이 걷고 있던 쌍둥이 모델들이 등장했고 곧 손을 잡고 워킹을 함께 했습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12. 토즈 (Tod's)

13. 써네이 (Sunnei)

또 하나의 쌍둥이 퍼포먼스를 선보인 써네이입니다. 에디터 옆에서 런웨이를 지켜보던 평범했던 관객이 무대로 난입했고, 곧바로 무대 끝 회전문을 통과하자써네이의 2023 S/S 시즌 옷을 입은 쌍둥이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그야말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쇼가 아닐 수 없죠.

14. 베르사체 (Versace)

고딕스타일의 브라이덜 룩을 가장 베르사체스럽게 꾸민 컬렉션. 특히 트로피컬 핑크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매시 드레스를 입은 패리스 힐튼이 등장하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렸죠. 이 베일은 1995년 아틀리에 베르사체 캠페인에서 마돈나가 썼던 베일을 리메이크한 버전이라고 하네요.

15. 돌체앤가바나 (Dolce&gabbana)

클로이 카다시안의 결혼식에서 킴 카다시안을 만난 후 돌체앤가바나는 그녀를 새 컬렉션의 뮤즈로 정했습니다. 세컨스킨 드레스, 크리스털 코르셋 등 그녀가 지난 20년 동안 입었던 룩들이 새롭게 재해석되어 런웨이에 올랐죠.

16. 질샌더 (Jilsander)

부슬부슬 오는 빗 속에서 오히려 더욱 서정적인 멋이 배가 된 질샌더의 컬렉션. 자연 속에 공존하는 패션을 보여주고자 한 루시 마이머와 루크 마이어 듀오는 기본에 충실한 매우 간단한 패턴 커팅과 독특한 모티브를 충돌시키며 미니멀한 룩을 재미를 주었네요.

17. 페라가모 (Ferragamo)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의 데뷔 컬렉션으로 주목을 끈 페라가모의 쇼! 하우스의 시작점인 할리우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

18.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디자이너 가에타노 페세가 꾸민 알록달록한 쇼장이 눈을 휘어잡은 보테가 베네타. 데님 팬츠와 셔츠 등 캐주얼한 아이템들이 등장하며 쇼가 시작됐습니다. 피날레로 등장한 프린지 드레스는 페세의 작품에서 영감 받았다고 하네요.

19. 발리 (Bally)

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지 빌리시뇨르의 첫 컬렉션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클래식 룩에 스포티 바이브와 사이키델릭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

20. 몽클레르 (Moncler)

대망의 70주년을 맞이한 몽클레르는 밀라노의 중심인 두오모 성당 앞에서 대규모 쇼를 열었습니다. 화이트 패딩을 입은 군단이 단체로 나타나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죠.

21. 조르지오 아르마니 (Giorgio Armani)

대나무 숲 사이로 여유로운 걸음걸이의 모델들이 등장하며 쇼가 시작됐습니다. 편안한 실루엣에 비즈, 크리스털 장식, 반짝이는 소재를 더한 룩들이 인상적이네요.

22. 매티 보반 by 돌체앤가바나

돌체앤가바나의 신인 디자이너 발굴 프로젝트에 낙점된 주인공 매티 보반. 패치워크, 그래피티 등 그의 고향인 영국의 펑크 스타일에서 영감 받은 룩들이 가득했습니다.

23. 페라가모 (Ferragamo)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의 데뷔 쇼를 선보인 페라가모. 쇼장은 맥시멀리언 데이비스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트와이스 채영때문에 더욱 인산인해였습니다.공개 전부터 모두의 기대를 모은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출발점인 ‘할리우드 역사의 르네상스’를 되짚어보는 데서 시작했는데요. 밀라노 코르소 베네치아(Corso Venezia)에 위치한 유서깊은 고전 건축물 안뜰을 개조한 쇼장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 모래를 깔아 더욱 웅장한 느낌을 주었으며, 미국의 시각 예술가 레이첼 해리슨의 선셋 시리즈에서 추출한 컬러 팔레트인 옵틱 화이트, 인디고, 옐로, 스카이 블루 등 다양한 컬러 룩이 대조를 이뤄 더욱 인상적이었죠. 클래식과 컨템퍼러리가 조화를 이루는 룩을 시작으로 더욱 젊고 모던하게 발돋움할 하우스의 내일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