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우울한 감정 많이 느낀다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10. 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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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육식을 즐기는 사람보다 우울 삽화를 보일 확률이 2배 이상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리오그란데 연방대, 바이아 연방대 등의 연구진은 채식주의와 우울 삽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35세~74세 사이의 채식주의자와 육식주의자 1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채식주의자가 육식주의자보다 2.37배 우울 삽화를 더 많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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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육식을 즐기는 사람보다 우울 삽화를 보일 확률이 2배 이상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즐기는 사람보다 우울 삽화를 보일 확률이 2배 이상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 삽화는 우울한 증상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울 삽화기에 접어들면 기분 저하와 함께 식욕감소, 불안감,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브라질 리오그란데 연방대, 바이아 연방대 등의 연구진은 채식주의와 우울 삽화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35세~74세 사이의 채식주의자와 육식주의자 1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중 채식주의자는 82명이었다. 연구진은 음식 빈도 설문지를 통해 참가자들을 채식과 육식주의자로 구분했으며 CIS-R 설문지(Clinical Interview Schedule-Revised)를 통해 우울 정도 등을 평가했다. 사회인구학적 매개변수, 흡연, 알코올 섭취, 신체 활동 등 여러 임상 변수도 연구에 활용됐다.

그 결과, 채식주의자가 육식주의자보다 2.37배 우울 삽화를 더 많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사회경제적, 생활양식 요인, 영양 결핍과는 무관하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채식주의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우울 삽화를 유발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선 더 많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종단적 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채식주의가 실제로 우울 삽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단언하긴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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