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브라이턴전에서 벤트로네 코치 추모 시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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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는 이번 주말 경기와 다음주 홈경기에서 세상을 떠난 잔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경기에서 벤트로네 코치 추모 의식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킥오프 직전에는 1분간 추모의 의미를 담아 벤트로네 코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경기 중에는 토트넘과 브라이턴 선수단 모두 검은색 완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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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이번 주말 경기와 다음주 홈경기에서 세상을 떠난 잔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벤트로네 코치가 별세했다고 전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사랑받는 존재였던 벤트로네 코치는 팀에 합류한 뒤 빠르게 선수단과 스태프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 됐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그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다. 유가족들과 그의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성명을 덧붙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인은 백혈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벤트로네 코치는 최근까지도 토트넘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2021년 11월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 부임했다. 지난 7월 토트넘 방한 당시에도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포옹하며 격려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될 정도로 손흥민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최근 손흥민이 인터뷰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세상은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잔피에로는 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빚졌는지 모른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오는 경기에서 벤트로네 코치 추모 의식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9일 오전 1시 30분 진행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원정 경기 워밍업 시간에 벤트로네 코치를 기리는 티셔츠를 입는다. 킥오프 직전에는 1분간 추모의 의미를 담아 벤트로네 코치에게 박수를 보내고, 경기 중에는 토트넘과 브라이턴 선수단 모두 검은색 완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이어 벤트로네 코치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 열리는 홈경기인 13일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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