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굳히기' 원하는 경남, '광주만 만나면 골' 티아고에게 기대 건다

조효종 기자 2022. 10. 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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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이 꼭 필요한 경남FC가 티아고를 앞세워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 광주FC전 승리를 조준한다.

9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경남이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2 최고 외국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티아고는 33경기 18골을 넣고 있다.

첫 광주전이었던 8라운드 홈경기(1-2)에서 페널티킥 선제골, 17라운드 홈경기(2-2)에서는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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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경남FC). 경남FC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승점이 꼭 필요한 경남FC가 티아고를 앞세워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 광주FC전 승리를 조준한다.


9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경남이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를 치른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광주는 여유가 있는 반면 경남은 승점 확보가 절실한 경기다. 시즌 막바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있는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경기 남은 시점, 6위 충남아산FC에 승점 2점, 7위 서울이랜드FC에 5점 앞서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5위 자리를 굳힐 수 있지만, 광주전에서 승점 확보에 실패한다면 치열한 2위 경쟁 중인 FC안양과 살떨리는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침묵을 깬 주포 티아고의 한 방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K리그2 최고 외국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티아고는 33경기 18골을 넣고 있다. 충남아산의 유강현(38경기 19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다. 지난 8월 17일 열린 3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득점 이후 8경기 동안 잠잠했는데, 지난 주말 열린 42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9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티아고는 광주전에 자신감이 있다. 올 시즌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매번 골망을 흔들었다. 첫 광주전이었던 8라운드 홈경기(1-2)에서 페널티킥 선제골, 17라운드 홈경기(2-2)에서는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23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 때는 먼 거리에서 때린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경남은 티아고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리그 최고 강팀 광주와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후방을 지키는 골키퍼 고동민의 활약도 티아고 못지않게 중요할 전망이다. 고동민은 베테랑 골키퍼 손정현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상황에서 그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뒷문을 지키고 있다. 지난 전남전에서는 경기 막판 페널티킥 선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광주가 리그 최다 득점 2위(38경기 64골)로 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중책을 맡았다.


사진= 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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