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연이은 주가 하락..3분기 어닝쇼크 예상

7일 오후 2시 2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보다 6.38%(5000원) 내린 7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55% 하락한 7만1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에도 장중 7만6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 13일 이후 하락세를 탄 주가는 지난 5일에도 7.6% 떨어졌다. 급격한 주가 하락은 매출 감소로 인한 3분기 ‘어닝쇼크’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유행과 백신 선호도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기존 오리지널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생산으로 변경됐다. 이에 3분기 생산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률도 부진하다. 미국의 추가 접종(부스터샷) 미승인 때문이다.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는 점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카이코비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등으로부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아 선호도가 낮은 상황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3분기 어닝쇼크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연일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5% 감소한 740억원, 영업이익은 82.4% 줄어든 177억원으로 추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너머로 새로운 성장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87억원, 19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4.4%, 80.9% 하락한 수치로, 어닝쇼크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수준의 백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금력은 있다”면서도 “내년 스카이코비원의 가치와 노바백스 변이용 생산이 연초 기대치 대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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