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월드컵' 메시, "아르헨이 우승 후보인지 모르겠어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에게도 마지막 월드컵이 다가왔다.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메시는 스타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2005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승선한 메시는 지금껏 164경기에 출전해 90골을 기록했다. 유독 대표팀에서 우승 운이 없었던 그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에게 남은 과제는 월드컵 우승뿐이다.
‘마지막’을 이야기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 월드컵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묶였다.
메시는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렵다. 우승 후보들이 항상 우승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라며 “우리가 우승 후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역사 때문에 항상 우승 후보다. 그러나 우리 위에 다른 팀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했다. 2014년·2015년 등 화려한 순간이 있었지만, 우리는 우승하지 못했고 챔피언이 아니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2019년부터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젊은 선수들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토록 고대하던 대표팀 첫 우승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메시는 “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다. 그들은 팀에 열광했고, 흥분했다. 아르헨티나인들에 관한 내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내가 모든 것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던 것에 감사하다. (대표팀 경력은) 매우 특별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메시는 “누구와도 싸울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느 팀도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월드컵) 첫 경기가 관건”이라며 자만을 경계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벨기에에 이어 FIFA 랭킹 3위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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