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 막는다..실태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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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뷰티먼스'와 같이 각종 행사에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9월26일자 14면 참조)에 실태조사를 시작한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그간 서울시가 일부 정책사업명에 불필요한 외국어를 사용하여 언론의 지적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한글날을 맞아 공문서나 정책사업명에 외국어를 남용한 사례가 없는지 되돌아보고, 자체점검 및 사전감수 절차를 강화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보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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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요 정책사업명은
사전 검토도 의무화
서울시가 ‘서울뷰티먼스’와 같이 각종 행사에 외국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9월26일자 14면 참조)에 실태조사를 시작한다. 또한 주요 정책사업명을 발표하기 전 사전 감수 절차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외국어 남용을 자제하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정책사업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12월까지 실시된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 입장에서 정책사업명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으로 특정 계층의 이해를 어렵게 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정책사업명 실태조사는 매년 정례화된다. 심의 결과는 소관 기관 또는 부서에 전달하여 정책사업명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추후 반영 여부 등을 평가해 그 결과를 행정망을 통해 시 전체에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부서 및 산하기관이 주요 정책사업명을 발표하기 전 서울시 국어책임관(홍보담당관)에게 정책사업명 후보안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사전감수 절차도 강화한다. 제출된 후보안은 시 내부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돼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그간 서울시가 일부 정책사업명에 불필요한 외국어를 사용하여 언론의 지적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한글날을 맞아 공문서나 정책사업명에 외국어를 남용한 사례가 없는지 되돌아보고, 자체점검 및 사전감수 절차를 강화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보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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