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공장서 소방 설비 이산화탄소 누출..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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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 소화 설비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자동차 부품공장 변전실에 있던 소화 설비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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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 소화 설비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자동차 부품공장 변전실에 있던 소화 설비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중 60대 1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변전실을 별도 관리하는 외부 업체 직원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해당 공장 소속 직원들로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한 4명 중 2명은 전날인 6일 발생한 화재경보기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점검차 변전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천장에서 터진 스프링클러에서 새어 나온 이산화탄소 가스를 그대로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쓰러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변전실에 들어간 2명도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는 소화약제가 의도치 않게 방출될 경우 실내 산소농도 저하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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