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좌회전하려고 '갑툭튀' 한 킥보드와 충돌.."보험사는 車과실 30%"

박상우 2022. 10.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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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좌회전하려는 전동킥보드와 충돌한 자동차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엄청 빠르게 달려온 전동킥보드, 피할 수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블박차 입장에서 전동 킥보드가 저런 식으로 튀어나올 것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A씨에게는 과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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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불법 좌회전하려는 전동킥보드와 충돌한 자동차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려 나와 피할 수 없었다는 운전자의 주장과 달리 보험사는 두 사람 모두 과실이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엄청 빠르게 달려온 전동킥보드, 피할 수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9월 8일 18시께 경기도 용인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촬영된 차량 전면 블랙박스가 담겼다.


영상 속 자동차 운전자 A씨는 도로를 달리던 중 우측 도로에서 빠르게 내려오며 불법 좌회전하려는 킥보드 운전자와 마주하게 된다.


A씨는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속도를 줄였지만 킥보드와 충돌은 막을 수 없었다. 킥보드 운전자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돈 뒤 땅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염좌로 전치 2주 처방을 받았다. 킥보드 운전자는 좌측 손목 골절로 전치 6주 처방을 받았다. 킥보드 운전자의 경우 보험에 들지 않은 상황이라고.


ⓒ유튜브

A씨는 "상대방이 역주행 혹은 불법 좌회전이고 저는 정속주행에 육안 확인 즉시 급브레이크 및 크락션을 울렸다"며 피할 수 없던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보험사 측은 A씨에게도 과실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상대가 전동스쿠터이기에 3:7 과실을 예상한다는 것. 이에 A씨는 최소 1:9 이상은 생각하고 있다고 의사전달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상대방은 12대 중과실 무면허에 역주행이 사료된다"며 "(하지만)보험사에서는 역주행은 인정 안 된다며 3:7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블박차 입장에서 전동 킥보드가 저런 식으로 튀어나올 것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A씨에게는 과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킥보드가 불법 좌회전이 아니고 우회전을 했다면 블박차는 전동킥보드를 발견하고 멈췄고 킥보드는 계속 주행하면 갔을 것이기에 사고는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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