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브라질,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해 협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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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강국' 대만이 '중남미 경제 대국' 브라질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브라질 카운터파트와 중남미 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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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반도체 강국' 대만이 '중남미 경제 대국' 브라질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브라질 카운터파트와 중남미 지역의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이 보유한 반도체 관련 노하우와 자본을 활용해 브라질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MP는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양측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비즈니스협의회가 진행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브라질 반도체 시장의 '잠재력(potential)'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대만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에 따르면 브라질과 대만의 지난해 무역 규모는 42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대만과 교역량이 많은 국가다. 대만 폭스콘은 브라질에서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만과 브라질의 협력이 강화할수록 브라질의 500억달러 규모의 기술 분야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대만 반도체 관련자들이 브라질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SCMP는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는 브라질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상황에서 나왔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는 지난 4월 반도체 부문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브래디 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브라질 기술 부문은 대부분 후공정에 들어가는 패키징 등을 중심으로 돼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어내려면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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