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코리안 리거' 희비..올림피아코스 유로파 탈락 위기, 프라이부르크는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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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한 조에 편성된 '코리안 리거' 소속팀들이 극과 극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3라운드를 치른 프라이부르크는 낭트에 2-0으로 승리했다정우영이 속한 프라이부르크의 분위기는 올림피아코스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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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한 조에 편성된 '코리안 리거' 소속팀들이 극과 극의 성적을 내고 있다.
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 G조 3차전을 가진 올림피아코스가 카라바흐에 0-3으로 완패했다.
황의조와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책임을 물어 페드로 마르틴스 감독과 결별하고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미첼 감독을 연이어 선임했으나 유로파리그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카라바흐전 패배로 조별리그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3라운드를 치른 프라이부르크는 낭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정우영이 속한 프라이부르크의 분위기는 올림피아코스와 대조적이다. 조별리그 3경기 7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전승을 달리고 있다. 순위 경쟁팀 낭트와의 3차전에서 완승을 따내면서 선두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G조 현재 순위는 프라이부르크가 승점 9점으로 1위, 카라바흐와 낭트가 각각 6점, 3점으로 2, 3위다. 전패한 올림피아코스가 승점 0점으로 4위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승리를 통해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해졌다. 다음 경기인 4차전 낭트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카라바흐에 조 선두 자리를 내주고 낭트와 승점이 같아질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낭트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올림피아코스는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 전승을 해도 자력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없을뿐더러 당장 4차전 험난한 아제르바이잔 원정 경기에서 카라바흐를 꺾지 못하면 조별리그 통과가 좌절된다.
토너먼트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날 유로파리그 G조 4차전은 14일 오전 1시 45분에 열린다.
사진=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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