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실점' 올림피아코스, 카라바흐에 0-3 완패 [UEL G조 리뷰]

나승우 기자 2022. 10. 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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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올림피아코스가 홈에서 카라바흐에 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75분, 황인범은 15분을 소화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3차전서 후반에만 3실점해 0-3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한 올림피아코스는 최하위를 유지했고, 카라바흐는 조 2위(2승1패, 승점 6)로 뛰어올랐다.

올림피아코스는 4-3-3으로 나섰다.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가 골문을 지켰다. 피파, 시메 브르살코, 파페 시세, 올렉 레아부크가 수비로 출전했다. 얀 음빌라,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 피에르 쿤데가 중원을 구축했다. 황의조, 펩 비엘, 개리 로드리게스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원정 팀 카라바흐는 4-2-3-1로 맞섰다. 샤크루딘 마고메달리예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마르코 베쇼비치, 바룰 무스타파자데, 바다비 후세이노프, 엘빈 자파굴리예프가 수비를 형성했다. 카라 가라예프, 리차드 알메이다가 중원에 나섰고, 레안드로 안드라데, 카디 말리노프스키, 압델라 주비르가 2선에 나섰다. 오우수 콰베나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2분 만에 카라바흐가 첫 슈팅을 가져갔다. 올림피아코스가 전혀 제어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4분 올림피아코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카라바흐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주비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결과 측면 돌파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11분 비엘이 좋은 프리킥 슛을 시도했다.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날아갔지만 카라바흐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15분 로드리게스가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트래핑 후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중앙으로 쇄도하던 황의조는 로드리게스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출했다. 

전반 19분 황의조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크게 벗어났다.

전반 21분 올림피아코스가 위기를 넘겼다. 콰베나가 침투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다. 공이 골키퍼를 지나쳐 골라인을 넘어가려는 순간 음빌라가 간신히 걷어냈다.

전반 28분 황의조의 박스 안 터닝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올림피아코스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35분 코너킥 공격에서 시세의 헤더가 골라인을 넘어가려는 순간 카라바흐 수비가 걷어냈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8분 황의조가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 선수 태클에 발목이 짓눌렸다. 다행히 치료 후 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마르셀루가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5분 로드리게스를 빼고 마수라스를 투입했고, 부할라키스 대신 마르셀루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올림피아코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셀루가 때린 슈팅을 마수라스가 방향만 돌려놓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곧바로 카라바흐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말리노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콰베나가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올림피아코스가 행운의 득점을 올릴 뻔 했다. 후반 28분 마수라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크게 휘어져 들어가 골대를 강타했다. 

직후 올림피아코스는 쿤데 대신 황인범을 투입했고, 황의조 대신 아부바카르 카마라를 투입했다. 

카라바흐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36분 올림피아코스의 빌드업이 끊겼고, 카라바흐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공을 몰고 들어간 베쇼비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대에 편안하게 밀어넣었다.

카라바흐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스헤이다예프가 박스 안 오른쪽을 돌파한 후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찌르는 원더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올림피아코스는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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