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직 경찰, 어린이집서 총기 난사..아동 등 최소 34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총기 참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총격범은 총과 칼로 무장한 채 태국 북동부의 농부아팜부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침입해 이같은 사건을 벌였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여정에 달한다.
과거에도 태국에서 총기 참사 사고가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태국의 한 어린이집에서 총기 참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총격범은 총과 칼로 무장한 채 태국 북동부의 농부아팜부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침입해 이같은 사건을 벌였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2명이 포함됐다.
태국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서둘러 범인을 체포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각 기관에 지시했다. 쁘라윳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해당 지역으로 경찰이 즉시 출동하도록 지시했고, 모든 관계 기관을 통해 피해자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전직 경찰관인 파냐 캄랍(34)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날 일간 가디언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총격범이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살해한 후 극단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인은 허가를 받으면 총기를 보유할 수 있다. 총기 모니터 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태국 민간부문이 소유한 총기는 1034만여정에 달한다. 이 중 등록된 총기는 622만여정에 불과하며 412만정 이상은 무허가 총기로 추정된다.
과거에도 태국에서 총기 참사 사고가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방콕 두싯 지구에 있는 군사학교에서 한 군인이 동료에게 총격을 가해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 행정직으로 근무하던 총격범은 권총을 들고 사무실에 들어가 함께 일하던 원사들을 향해 총을 쐈다. 지난 2020년 2월8일에는 군인이 나콘랏차시마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다치는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죽으면 다시 나올게요" 102세 할머니가 부른 찔레꽃, 남희석 눈물 - 아시아경제
- '모친상' 뒤늦게 알린 이영자, 돌연 시골로 떠난 이유는 - 아시아경제
- 소방관 밥해주려던 백종원, 한 끼 단가 보고 놀라 "죄송하면서도 찡해" - 아시아경제
- '손웅정 고소' 학부모 "혹독한 훈련 동의한 적 없어" - 아시아경제
- "남편 세금 더 내야"…조민 웨딩촬영 공개 지지자들 환호 - 아시아경제
- "인도로 날아온 역주행 차"…CCTV에 포착된 시청역 사고 - 아시아경제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 아시아경제
- "식욕 터지면 하루 3만 칼로리"…쯔양 일상에 제작진도 "징그럽다" - 아시아경제
- "방해되니 조용히 울어달라"…중국 영화제작진 병원서 황당갑질 - 아시아경제
-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