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징집 통지서 받아"..고전 중인 러軍 황당 소집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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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시각 장애인까지 징집해 전선에 투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 중인 드미트리 클류크빈(34)은 태어날 때부터 시각 장애가 있는 선천적 장애인임에도 소집 통지를 받았다.
드미트리는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마슈'와 한 인터뷰에서 "16살 때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시각 장애인인 내가 소집 통지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모든 사람에게 통지서가 보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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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시각 장애인까지 징집해 전선에 투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 중인 드미트리 클류크빈(34)은 태어날 때부터 시각 장애가 있는 선천적 장애인임에도 소집 통지를 받았다.
드미트리는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마슈'와 한 인터뷰에서 "16살 때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시각 장애인인 내가 소집 통지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모든 사람에게 통지서가 보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집 사무소에서 내게 연락이 와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가 받은 통지서는 러군 당국의 실수로 밝혀졌지만,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러시아가 전황 극복을 위해 다수 국민을 징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앞서 5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지난달 21일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이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선포한 이후 20만명 이상을 징집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러시아 국방부가 공언한 예비군 30만명 동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러시아는 예비군 징집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들을 적시에 훈련시키고, 장비를 지급해 우크라이나전선에 투입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러시아의 강제 동원령에 징집 대상자들의 국외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 받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동원령 발령 이후 국경을 넘어 도피한 러시아인의 수가 20만명이 넘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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