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렵다고?..수입차는 없어 못 팔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판매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코로나 기저효과와 보복소비에 따른 수요 증가,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해소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입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차량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판매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코로나 기저효과와 보복소비에 따른 수요 증가,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해소 조짐을 보임에 따라 수입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만3928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2만406대)보다 17.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월(2만3850대)보다는 0.3%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 대수는 20만210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7% 소폭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7405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9월에는 BMW가 벤츠를 2000대라는 큰 격차를 보이며 왕좌에 올랐다. BMW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의 경우 BMW가 5만7750대로 벤츠(5만6074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벤츠는 5481대의 판매량으로 2위에 머물렀다. 그 뒤로는 아우디(1812대), 폭스바겐(1470대), 쉐보레(1162대), 지프(1025대), 볼보(881대), 렉서스(860대), 미니(745대), 토요타(682대)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1865대)가 차지했다. 이어 벤츠 E클래스((1348대), 벤츠 GLE(791대)였다.
트림별 판매량은 BMW 520이 926대로 1위에 올랐고, 벤츠 E 250(867대), 폭스바겐 ID.4(667대)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가 1만9130대 팔리며 점유율 79.9%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차가 각각 2993대, 1805대 판매돼 12.5%,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가 1만1538대로 점유율 48.2%를 보였고, 하이브리드차(5311대·22.2%), 디젤차(2214대·9.3%), 전기차(4024대·16.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달 작년 동월 대비 1097.6% 급증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와 법인 구매의 점유율이 각각 62.8%, 37.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차량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게다가 하반기 아우디 ‘Q4 e-트론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비롯해 폭스바겐 ID.4 등 다양한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수입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고됨에 따라 판매량은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