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 퍼듀대 룸메 살인사건 발생..용의자는 한인유학생

이한나 2022. 10. 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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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문 주립대학인 인디애나주 퍼듀대학에서 한인 유학생이 기숙사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퍼듀대학 웨스트 라피엣 캠퍼스 내 기숙사 중 한 곳인 맥커천 홀에서 5일(현지시간) 오전 0시 44분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퍼듀대학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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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사이버 보안 전공 3학년
용의자, 직접 911 전화 사망 사실 알려
예비 부검 결과 치명적 외상 여러차례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 전경 ⓒ퍼듀대학 홈페이지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인 인디애나주 퍼듀대학에서 한인 유학생이 기숙사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퍼듀대학 웨스트 라피엣 캠퍼스 내 기숙사 중 한 곳인 맥커천 홀에서 5일(현지시간) 오전 0시 44분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남자 기숙사 1층 방 안에서 숨진 남자 대학생 버룬 매니쉬 체다(20)를 발견하고 룸메이트인 한국인 유학생 A(22)씨를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 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직접 911에 전화해 체다의 사망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P는 A씨가 한국에서 서울에서 온 유학생이며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는 3학년이라고 보도했다. 숨진 체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4학년생으로 A씨와 기숙사 2인실을 함께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경위와 체다의 직접적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P에 따르면 캐리 코스텔로 검시관은 예비부검을 실시한 결과 체다가 날카로운 힘에 의한 치명적 외상을 여러 차례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타살이라고 판단했다.


퍼듀대학 경찰 책임자 레슬리 위트는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퍼듀대학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라고 밝혔다. 2001년에는 한인 유학생 자매가 중국인 유학생에게 피살된 사건도 있었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학 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악의 비극이 발생했다"며 유가족과 이번 참사의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학생들에게는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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