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준 열매+기발한 자살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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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2 국민미션포럼'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요 교회 담임목회자와 부교역자, 장로 등 참석자는 엔데믹 시대의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귀를 기울였다.
한규삼 충현교회 목사는 "코로나 이전에 우리 교회는 '닫힌 교회'나 마찬가지였다. 교회 구조상 본당 앞에 큰 공간이 있어서 그동안 막아뒀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주민을 위해 교회를 개방하면서 '열린 교회'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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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및 참석자 반응
6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2 국민미션포럼’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요 교회 담임목회자와 부교역자, 장로 등 참석자는 엔데믹 시대의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국민일보와 사귐과섬김 산하 코디연구소가 올해 2차례 진행한 ‘세상이 보는 기독교’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제시된 대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포럼에서는 3년 가까이 이어진 팬데믹 속 목회 현장에 대한 소회도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가 준 열매’에 대한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한규삼 충현교회 목사는 “코로나 이전에 우리 교회는 ‘닫힌 교회’나 마찬가지였다. 교회 구조상 본당 앞에 큰 공간이 있어서 그동안 막아뒀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주민을 위해 교회를 개방하면서 ‘열린 교회’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목사는 ‘사역의 슬림화’를 꼽았다. 김 목사는 “개인적으로 많은 사역을 하는데 코로나를 통해 진짜 해야 하는 사역과 하지 않아도 될 사역을 구분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로 나가는 출구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공선의 실천 방안을 두고 ‘기발한’ 해법도 갈채를 받았다. 자살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돈 실천신학대 교수는 “마포대교에서만 한 해 1000명이 자살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다리 주변에 대형 교회가 많다. 그 교회들이 다리 하나씩만 맡아주면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기다리는 목회가 아니라 적극 찾아가 해결하려는 목회가 공공선을 만들어 간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유익한 포럼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이상석 충현교회 장로는 “개교회 중심에서 벗어나 교회가 사회 속으로 들어가 공공선을 중시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기존 신앙의 고정관념을 깨뜨렸고 큰 도전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최경식 유경진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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