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노조와 단체교섭 잠정 합의

민단비 2022. 10. 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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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이뤄졌던 단체교섭이 첫 교섭이라는 어려움을 넘어 잠정 합의가 됐다. 아쉽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현장 대리운전노동자들에게 희망이 일궈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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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20여번 본교섭 진행한 결과
프로서비스 단계적 폐지,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등
카카오모빌리티 로고.ⓒ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1년 여간 본 교섭만 20여 차례 이상 진행하며 도출해 낸 결과다.


이번 합의안을 통해 양측은 대리운전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대리운전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고객 안전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논의 사항이었던 프로서비스 제도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프로서비스로 수익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기존 프로서비스 이용 기사는 물론 영세 대리운전 업계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돼야 하는 만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해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처우 향상에도 힘쓰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기사의 영업 중에 발생하는 분쟁이나 여러 가지 고충을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고충처리위원회’ 설치와, 대리운전 기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등에 합의했다. 업무와 관련된 위험의 원인을 조사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선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이뤄졌던 단체교섭이 첫 교섭이라는 어려움을 넘어 잠정 합의가 됐다. 아쉽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현장 대리운전노동자들에게 희망이 일궈졌다”고 평가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이번 잠정 합의안을 통해 기사님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이는 편리한 이동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애쓸 것이며, 대리운전 시장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들을 다방면으로 꾸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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