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호텔 수영장서 제 친동생이 감전돼 사망했습니다"

박상우 2022. 10. 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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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호텔 수영장에서 감전 사고로 사망했다.

6일 주베트남 다낭 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한 호텔 수영장에서 30대 한국인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호텔 수영장에 걸어 내려가던 중 감전돼 의식을 잃었다.

이후 한 차례 더 병원 이송 요청을 했지만 호텔 측은 역시나 무응답이었고, 결국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A씨는 영안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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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베트남 다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호텔 수영장에서 감전 사고로 사망했다.


6일 주베트남 다낭 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한 호텔 수영장에서 30대 한국인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호텔 수영장에 걸어 내려가던 중 감전돼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 사건은 A씨 가족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연을 올리면서 공론화됐다. B씨는 현지에서의 대응법 등을 물었다.


B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수영장 안에 들어가기 위해 발을 넣는 순간 "아, 아"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주저앉았다.


이를 목격한 가족들은 곧장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에도 차도가 없자 가족들은 호텔 관계자에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이후 한 차례 더 병원 이송 요청을 했지만 호텔 측은 역시나 무응답이었고, 결국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A씨는 영안실로 옮겨졌다.


몇 분을 기다려도 변화가 없어 다시 병원으로 이송 요청을 했지만 역시나 무응답이었다고. 결국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A씨는 사망해 영안실로 옮겨졌다.


A씨는 베트남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다낭 영사관 직원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에 묵고 있던 다른 한국 관광객들은 사고 소식에 급히 환불 요청하고 타 호텔로 옮기느라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호텔은 수영장을 폐쇄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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