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가 직접 써봤다, 아이폰 14 vs 아이폰 14 Pro

김초혜 2022. 10. 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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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 아이폰 14 Pro 첫인상 리뷰.
애플 워치를 삼킨 아이폰 14 시리즈
아이폰 14 Pro의 독특한 점은 화면을 꺼도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덕에 잠금 화면 위로 다양한 위젯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마치 아이폰이 애플 워치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한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디스플레이를 굳이 켜고 조작하지 않아도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니깐요. 또 스와이프 한 번이면 아이폰 14 Pro의 잠금화면도 수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의 페이스를 전환할 수 있는 것처럼 내 취향과 필요에 따라 잠금화면을 커스텀 해둘 수 있는 거죠.
(왼쪽) 스와이프해서 바꿀 수 있는 잠금 화면 (오른쪽) 위급한 상황에 알림이 가는 충돌 방지 기능.

그런데 제가 아이폰을 보고 애플 워치를 떠올린 건 엉뚱하게도 다른 신기능 때문이었어요. 애플 워치를 건강 기능 때문에 사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아이폰 14 시리즈에는 충돌 방지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폰 14 시리즈를 들고 걷다가 누군가와 부딪히거나 사고가 나면 아이폰이 이를 감지하는 기능이에요. 이용자가 10초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긴급 조치를 취하는 거죠. 아이폰은 이제 유저가 갑작스럽게 바꾼 방향, 속도 등을 감지합니다. 아이폰이 우리의 똑똑한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나 더 하게 되었어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고의 카메라
아이폰 14 Pro로 찍은 사진. 흑백 사진 속 모델의 헤어와 옷의 질감을 풍성하게 표현하고 있다.
아이폰 14 플러스로 찍은 사진. 접사 모드에서 두 인물의 피부의 질감 차이를 생생하게 포착한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건 아이폰 14 플러스였습니다. 아이폰 14 Pro보다 넓고 시원시원한 화면을 자랑하는데 3g이 더 가볍거든요. 그렇지만 물론, 사진과 영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크리에이터라면 아이폰 14 Pro를 선택할 거 같습니다. 이번 카메라 스펙을 보면, ‘애플이 이를 갈고 카메라 스펙을 업그레이드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테니깐요. 어두운 곳에 있는 서로 다른 옷의 질감의 차이가 선명하게 보이고, 클로즈업 사진의 세밀한 묘사는 놀라운 수준입니다. 또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잡아주는 ‘액션 모드’는 유튜버가 아이폰 14 Pro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겁니다. 걷거나 뛰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촬영할 수 있어요.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의 변화는 가히 ‘업그레이드의 정석’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은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지고,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은 더 좋아졌으니깐요. 여기에 안전을 위한 충돌 방지 기능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 등 이용자 입장의 감성을 터치해주는 애플만의 섬세한 기능들이 추가됐습니다. 또 아이폰 14 시리즈의 레드 컬러는 구입 시 일부금을 에이즈 환자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PRODUCT) RED' 제품입니다. 다각도로 고민한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의 변화는 아무래도 즐겁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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