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또 '비'..강원산지 눈 내릴 수도

김현경 2022. 10. 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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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한글날(10월9일) 연휴 전국에서 궂은 날씨가 전망된다.

기상청은 6일 브리핑에서 몽골 북서쪽에서 절리저기압이 남하해 한반도 북부를 지나가면서 9일과 10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글날인 9일은 절리저기압 때문에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들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10일은 저기압 뒤쪽에 내려앉는 한랭건조한 공기가 기존 공기 밑을 파고들어 구름대를 발달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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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9~10일 전국에 비바람 예보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한글날(10월9일) 연휴 전국에서 궂은 날씨가 전망된다.

기상청은 6일 브리핑에서 몽골 북서쪽에서 절리저기압이 남하해 한반도 북부를 지나가면서 9일과 10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해발고도가 높은 강원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수도 있다.

9일까지 며칠 남아 예상 강수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한글날인 9일은 절리저기압 때문에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들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되고, 10일은 저기압 뒤쪽에 내려앉는 한랭건조한 공기가 기존 공기 밑을 파고들어 구름대를 발달시키겠다.

구름대가 만들어지는 방식은 다르지만, 구름대가 만들어질 때 대기 상하층 기온 차가 벌어지는 점은 같겠다.

대기 상하층 기온 차가 크면 대류가 잘 이뤄지는데 그러면 구름 내 전하분리층이 생기는 등 천둥과 번개가 치기 쉬운 상태가 만들어진다. 대류가 강한 곳에선 돌풍이 불고 우박이 내릴 수도 있다.

'절리저기압 유입'은 기존에 우리나라에 자리한 것보다 기압이 매우 낮은 공기덩어리가 들어온다는 뜻이다. 즉 저기압이 접근해왔을 때, 지나갈 때, 지나간 뒤 기압경도력이 강해진다는 것으로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인 기압경도력이 세지면 바람이 세차게 분다.

이에 따라 한글날 연휴 바람이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에선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절리저기압 때문에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는 영향으로 10~11일 기온은 뚝 떨어지겠다.

절리저기압이 지나간 뒤엔 중국 중남부에 자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고 기온도 회복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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