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일시반등 아닌 상승장 초입 신호"

홍성진 2022. 10. 6.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미국 증시 상승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증시 낙관론을 재차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이번 주 미국 증시에 나타난 상승 랠리는 약세장 속 일시적인 반등을 의미하는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베어마켓 랠리(Bear-market Rally)가 아니라 본격적인 상승장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해야 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미국 증시 상승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증시 낙관론을 재차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이번 주 미국 증시에 나타난 상승 랠리는 약세장 속 일시적인 반등을 의미하는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베어마켓 랠리(Bear-market Rally)가 아니라 본격적인 상승장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날 톰 리는 미국 증시가 약세장을 탈출해 연말까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8월 채용공고가 전월 대비 약 10% 급감하면서 재작년 팬데믹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면서 "고용 시장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의 채용공고 감소하면서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지만 실업률은 오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도 연착륙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 건으로 집계되어 지난 7월 약 1,120만 건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

한편 톰 리는 미국 증시 상승 랠리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요소들도 시장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 5% 하락, 2023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 증시 하락에도 안정적인 고수익·고위험 채권 스프레드 등이 상승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하루 '100% Bid(입찰)'을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지난 1996년 이후 이런 현상이 6번 나타났는데, 6번 모두 나스닥 지수가 향후 6~12개월 동안 평균 27~34%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스닥 지수 100% 입찰이 베어마켓 랠리에서는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증시 전망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톰 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4,8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하락한 3,78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