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여행 수시로 가능"..'메타버스 수도 경북' 시동
1000만명 가상 주민,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시동
경북도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애플리케이션(앱)과 PC 웹 모두 접속이 가능한 경북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시범 운영 성격으로 연말까지 10억원을 투입, 메타버스와 공항(Airport)을 결합한 ‘메타포트’를 1차 오픈할 예정이다.
추후 경북형 메타버스인 '메타포트'가 완전히 꾸려지면, 23개 시·군이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시·군청사를 차린다. 경북도는 직원 회의실이나 세미나실도 메타버스 내에 꾸릴 예정이다. 관광도 가능하다. 안동 도산서원·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등과 같은 상징적인 지역 명소가 메타버스 공간에 자리한다. 독도 여행이 가능하고, 포항 호미곶을 볼 수 있다. 지역 박물관을 가상 공간에서 경험할 수도 있다.
특산물 쇼핑도 메타버스에서 가능
국내외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동 기능도 더해진다. 이를 통해 경북이 메타버스 한류 거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지자체 첫 초대형 메타버스 사업인 만큼 메타버스 컨트롤타워인 ‘메타버스융합진흥센터’를 별도로 설립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국제) 대학생들과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메타버스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688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기대
한편 경북도는 자체 메타버스 사업 추진에 맞춰 지난해 11월 진행했던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특산물 판매점 입점 계획 등은 모두 취소했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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