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현대건설, 아쉬운 실적에도 수주 모멘텀은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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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규모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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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은 아쉬움을 남기겠지만 수주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3분기 매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 수준인 2105억원보다 16%가량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총매출액은 주택과 해외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를 기록하겠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이익 기여 축소와 국내 수익성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주 규모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주택 공급도 2만1000세대 분양을 넘기면서 연간 3만 세대 분양 계획에 변경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들어 주택 수주는 다소 주춤하지만,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은 다시 채워지는 분위기다. 연말 연초 주요 수주 기대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마덴 Phosphate. 사우디 네옴 항만,사우디 Amiral, 사우디 네옴 스파인 터널, 카타르 노스필드 후속공사, 사우디 NEC 관련 프로젝트 등이 있다.
송유림 연구원은 “자회사 이익 기여 감소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점은 아쉽지만, 해외 발주 시장의 호황기 진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모든 공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현대건설의 상대 매력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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