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투어' 세비야 감독, BVB전 대패 후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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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프리시즌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세비야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세비야 감독을 맡았던 로페테기는 그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세비야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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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여름 프리시즌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세비야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3경기 동안 1무 2패를 기록한 세비야는 최하위 코펜하겐에 골득실에 앞서 3위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대패 후 세비야는 곧바로 로페테기를 경질했다. 세비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는 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금까지 로페테기가 보여준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경질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세비야 감독을 맡았던 로페테기는 그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세비야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2020/21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프리메라리가 4위를 차지하며 세비야를 확실한 순위 경쟁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리그 전반기까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레알 베티스와 함께 3위권 안에 진입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기 이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맞았다. 선수단의 줄부상이 겹치면서 제대로 된 스쿼드를 운영하기 힘들어졌고, 결국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프리 시즌에는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한 후 성적이 곤두박칠 치면서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시즌 세비야는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있으며 무려 13골을 내줬다. 순위는 강등권에 근접한 17위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경기에서 무려 8골을 내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로페테기는 세비야에서 170경기를 지휘하고 물러나게 됐다.
한편, 후임으로는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지휘했던 호르헤 삼파올리가 거론되고 있다.
사진=세비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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