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5개월만 득점포' 송승민 "감독님 전화가 터닝포인트였다"

윤효용 기자 2022. 10. 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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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민이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송승민이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취재진을 만난 송승민은 "골을 너무 넣고 싶어서 안해본 게 없었다. 영상도 돌려보고 다른 팀에서 골을 넣은 장면도 돌아봤다. 어떻게 골을 넣어서 팀에 골을 넣을 수 있었나 고민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다"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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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아산] 윤효용 기자= 송승민이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저녁 7시 30분 아산의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충남아산이 서울이랜드를 2-1으로 제압했다. 승점 51점이 된 아산은 서울이랜드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고 5위 경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날 송승민이 5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7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받은 뒤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3호골이자 지난 5월 3일 FC안양 이후 첫 골이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취재진을 만난 송승민은 "골을 너무 넣고 싶어서 안해본 게 없었다. 영상도 돌려보고 다른 팀에서 골을 넣은 장면도 돌아봤다. 어떻게 골을 넣어서 팀에 골을 넣을 수 있었나 고민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다"며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박동혁 감독과의 통화도 효과가 있었다. 박 감독은 송승민에게 전화를 걸어 '널 믿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승민은 "저녁에 집에서 쉬는데 전화가 왔다. 감독님께서 너가 살아야 팀이 살지 않겠냐고 하셨다. 제가 선발로 나서서 팀을 위해서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 전화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집중하는데 더 도움이 됐다. 우리가 더 좋은 방향을 갈 수 있게끔 한 거 같다"고 말했다. 


득점 후 손가락으로 벤치를 가리킨 송승민이다. 의미를 묻자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을 가리킨 거다. 선수들도 내 골을 정말 기다렸다. 훈련장에서도 내가 골을 넣으면 크게 환호했다. '봤지!'라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5개월 만에 골이 터졌지만 리액션은 크지 않았다. 송승민은 "너무 기쁘지도 않더라. 기뻐야 하는데 미안함도 있고 만감이 교차했다. 그래서 더 침착하게 됐다. 이 골로 승리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골 세리머니는 생각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하게 슛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없이 강하게만 차자고 했다. 밖으로 나가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물이 출렁이더라. 그때 골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감독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 감독은 "시즌이 남았지만 박동혁 감독님이 이 팀을 선택한 이유였다. 같이 하면서 점점 더 믿음이 커진 거 같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역할이 큰 거 같다. 감독님의 공이 크다 생각한다. 이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뛰고픈 마음뿐이다. 감독님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동혁 감독님이 대단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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