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개인 최다 11승, NC의 가을 희망 이어간 구창모
왼손 투수 구창모(25·NC 다이노스)가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창모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 했다. 7-3 승리를 이끌며 시즌 11승(5패)째를 거둬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종전 10승)을 넘어섰다. 다만 관심이 쏠린 1점대 평균자책점은 무너졌다. 경기 뒤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1.96에서 2.10까지 올랐다.
구창모는 3회까지 매이닝 탈삼진 2개씩을 기록,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4회에는 세 타자를 연속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3-0으로 앞선 5회 초에는 고승민과 김민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이호연을 1루 땅볼로 아웃시켰고 1사 1·3루에선 지시완을 삼진,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아쉬움이 남는 건 6회였다. 1사 1루에서 한동희의 2루타로 첫 실점 했다. 2사 2루에선 고승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7구째 147㎞/h 직구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장타로 연결됐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고승민의 홈런으로 1.94이던 평균자책점이 2.10까지 올랐다. 구창모는 7회부터 원종현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97개(스트라이크는 69개)였다.
이날 구창모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h까지 찍혔다. 전체 투구 수의 63.9%(62개)가 직구로 다소 비율이 높았지만, 슬라이더를 적재적소에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경기 뒤 구창모는 "올 시즌 복귀했을 때부터 승수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했는데 동료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에선)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를 위해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개인 최다승까지 이루게 됐다. (5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투구를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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