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구창모 11승' NC, 5위 KIA 1.5경기 차 추격

5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1승째를 따낸 구창모.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실낱같은 5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7-3 승리로 장식했다. 2연패 뒤 3연승에 성공, 시즌 65승 3무 72패를 기록했다. 이날 LG 트윈스에 덜미가 잡힌 5위 KIA 타이거즈(68승 1무 72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NC는 정규시즌 잔여 4경기, KIA는 3경기를 남겨뒀다.

NC는 3회 말 선제 득점을 올렸다. 7번 이명기와 8번 오영수, 9번 김주원의 3연속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무사 1·3루에선 박민우의 유격수 병살타 때 추가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터진 박건우의 적시타까지 더해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손아섭이 2루 도루까지 성공한 게 결정적이었다.

NC는 5회 말 추가점을 뽑았다. 오영수의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로 무사 1·3루.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 때 오영수가 득점했다. 1사 1루에서 김주원이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연결했고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6회 초 1사 1루에서 터진 한동희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 했다. 2사 2루에선 고승민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려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6회 말 2사 1루에서 김주원의 1타점 3루타로 6점째를 뽑았다.

7회 말에는 천재환이 데뷔 첫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불펜 최준용의 직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겼다. 롯데는 7회부터 3이닝 무득점에 그쳤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 쾌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10승을 넘어섰다. 타선에선 오영수가 4타수 3안타 3득점, 김주원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선발 서준원이 2와 3분의 2이닝 2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고승민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은퇴 시즌' 중인 이대호는 개인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