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으면 뚱뚱해지는 이유? '이 욕구' 강해지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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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으면 식욕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프랭크 쉬어(Frank Scheer) 박사는 "야식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 연구를 통해 왜 비만이 되는지 새롭게 입증됐다"며 "식사 시간을 4시간 정도 앞당기는 것만으로 식욕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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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두 그룹 모두 2주간 같은 음식을 오후 5~6시 사이에 먹도록 했다. 또 두 그룹 간 활동량, 수면 시간, 기상 시간 등을 모두 같게 유지시켰다. 그리고 2주 뒤, 3일 동안 한 그룹만 음식을 평소보다 4시간 늦게 먹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기존 식사 시간을 유지하게 했다. 식사 시간 외 나머지 조건은 계속 동일하게 유지했다. 그리고 질문지를 이용해 실험 참가자들이 느끼는 배고픔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조사 결과, 3일간 평소보다 4시간 늦게 야식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체내 렙틴(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으며, 반대로 그렐린(식욕 증진 호르몬)은 약 12% 높았다. 특히 기상 후에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의 렙틴 수치는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 16% 낮았고, 그렐린 수치는 평균 34% 높았다. 질문지를 통한 조사에서도 야식 먹은 그룹에서 ‘음식이 아주 먹고 싶다’고 대답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
연구진은 야식을 먹으면 식욕 관련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살이 찌기 쉽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프랭크 쉬어(Frank Scheer) 박사는 “야식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 연구를 통해 왜 비만이 되는지 새롭게 입증됐다”며 “식사 시간을 4시간 정도 앞당기는 것만으로 식욕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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