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쇼도 계획"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의 목표

손화신 2022. 10.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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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가 24년이란 시간으로 쌓아올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코요테 멤버들은 어느덧 24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들은 최장수 혼성그룹답게 오래도록 활동을 이어갈 의욕을 품고 있었다.

덧붙여 김종민은 "코요태로서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잘 버텼다, 버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느낀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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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코요태 새 앨범 < LET's KOYOTE(렛츠 코요태) > 쇼케이스

[손화신, 이정민 기자]

그룹 코요태가 24년이란 시간으로 쌓아올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일지아트홀에서 코요태의 새 앨범 < LET's KOYOTE(렛츠 코요태) >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24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비결
 
▲ '코요태'의 영웅과 반쪽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앨범 < LET’s KOYOTE > 발매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반쪽'을 선보이고 있다. '반쪽'은 코요태를 사랑해 준 대중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으며, "넌 나의 반쪽"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 이정민
코요테 멤버들은 어느덧 24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다. 긴 시간 동안 친남매 같은 호흡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먼저 김종민은 "많이 싸우고 잘 풀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비결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지도 답변을 이어갔다. 

"코요태 자체만 두고 봤을 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멤버 교체도 있었고, 사무실도 옮겨 다니면서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왔다. 2019년에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이후 코로나 시국으로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왔다. 막막했는데 그때 김종민이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다. 코요태는 해체되는 것이 아니니까'라고 말하더라. 리더인 김종민씨의 역할이 정말 컸다. 종민씨가 리더 역할을 잘 해줬다. 그 말 덕분에, 각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영역이 넓어졌고, 언제 어디서 모여도 노래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 (신지)

이에 김종민은 "셋이 한 팀이다 보니까 서로 너무 의지해버리면 힘들 것 같더라. 개인적인 일도 하면서 코요태를 이어가자는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애착도 컸다. 멤버들은 "이 타이틀이 부담스럽기 보다는 잘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그런데 늘 같은 곡만 들려드릴 수 없으니 새 앨범을 낼 때가 된 것 같을 때 함께 모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최장수 혼성그룹답게 오래도록 활동을 이어갈 의욕을 품고 있었다. 김종민은 "지금부터 디너쇼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고, 덧붙여 신지는 "김종민씨가 환갑일 때 코요태가 데뷔 40주년이다. 그 때까지 잘 해보자는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맞장구를 쳤다. 

김종민, "그동안 잘 버텼다"
 
▲ '코요태'의 영웅과 반쪽 
ⓒ 이정민
신보 <렛츠 코요태>에는 '영웅'과 '반쪽', 2곡의 더블 타이틀곡이 수록됐다. '영웅'은 힘든 시기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언제나 곁에 있어준 당신이 나의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반쪽'은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소중한 '반쪽'을 생각나게 하는 댄스곡이다.

신지는 작업 과정에 관해 "이번에는 앨범 제작에서 저희 의견을 담지 않고 제작자에게 전적으로 맡겼다"라며 "그래도 우리의 이야기가 녹아든 곡들이어서 감회가 색다르다"라고 전했다. 

"가수로 활동하는 분들에게 (저희처럼)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미래는 너무 불확실하고 불안하지만 꾸준히 해 나간다면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 (김종민)

덧붙여 김종민은 "코요태로서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잘 버텼다, 버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느낀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철없을 때보다 철이 들고나니 소중한 것들을 더 많이 느끼고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음악도, 예능도 열심히 할 예정이다." (신지)
 
▲ '코요태' 반쪽을 향한 사랑 
ⓒ 이정민
▲ '코요태' 당신은 영웅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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