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점령지 4곳 합병 최종서명..러 영토 공식화

김은빈 2022. 10. 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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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반발 속에 4개 지역 점령지에 대한 합병을 공식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을 러시아에 병합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주민투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들 지역에 대한 합병 절차는 속전속결로 모두 마무리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지역이 지난달 23~27일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의 영토 합병을 결정하자, 같은 달 30일 크렘린궁에서 합병 조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일 헌법재판소는 이 조약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으며, 러시아 의회는 지난 3~4일 이 조약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합병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영토 수복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합병 조약 체결 직후 루한스크로 향하는 요충지인 리만을 수복한 데 이어 남부 헤르손주에서도 드니프로 강을 따라 30㎞가량 전선을 돌파했다.

서방도 합병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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