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미국 노동자 과반이 실질임금 감소"

송승섭 2022. 10. 5.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임금노동자 과반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임금 감소를 겪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도시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8.6%보다 임금상승률이 낮았던 노동자가 53.4%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들은 "빡빡한 노동시장 때문에 임금 인상 추세가 더 강해졌다"면서도 "노동자 다수는 임금(인상)이 인플레이션 보다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미국의 임금노동자 과반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임금 감소를 겪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도시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8.6%보다 임금상승률이 낮았던 노동자가 53.4%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들은 “빡빡한 노동시장 때문에 임금 인상 추세가 더 강해졌다”면서도 “노동자 다수는 임금(인상)이 인플레이션 보다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5년간 미국의 실질임금 하락률은 중간값이 6.5%로 통상 5.7~6.8% 사이였다. 하지만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에 실질임금 하락률의 중간값이 8.6%에 달했다는 게 보고서의 내용이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뛴 물가를 잠재우기 위해 지난달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연준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