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지수 1위' 스위스에서.. 맥도널드, 비트코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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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스위스 루가노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4일(현지시간) "'플랜 B 재단'이 루가노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재단과 제휴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업체 '고크립토'의 전산망을 활용해 맥도널드 매장, 미술관을 포함한 루가노의 12곳에서 비트코인으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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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스위스 루가노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4일(현지시간) “‘플랜 B 재단’이 루가노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재단과 제휴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업체 ‘고크립토’의 전산망을 활용해 맥도널드 매장, 미술관을 포함한 루가노의 12곳에서 비트코인으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서 언급된 ‘플랜 B 재단’은 루가노시와 스테이블코인 테더 운영사가 지난 3월부터 합작해 암호화폐 사업을 벌여온 단체다. 루가노시는 주민들에게 세금, 주차요금, 학교 등록금을 납부할 때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비트코인을 달러화와 함께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내 19개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승인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루가노 매장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다.
스위스는 고물가로 악명 높은 국가다. 맥도널드 간판 상품인 ‘빅맥’을 국가별 물가로 연동해 환산한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의 ‘빅맥지수’에서 스위스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빅맥은 미국 대비 30.3%나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2위 노르웨이(미국 대비 21.6%)를 8.7% 포인트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더욱이 스위스의 법정통화인 스위스프랑화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와 함께 금융 위기나 지정학적 위험 때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통화다. 이런 스위스에서 지역 상권의 결제 수단으로 인정된 비트코인의 유통 성패는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플랜 B 재단’은 연말까지 루가노 상인 2500명 이상에게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최근 변동성은 소상공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4시35분 현재 미국 암호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4% 상승한 2만220달러(약 2858만원)를 가리키고 있다. 불과 1주 전보다 7.97%나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같은 비율로 하락하면 그 손실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 자영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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