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내 아킬레스건은 엄마" 속마음 토크 (동서남북)

최희재 기자 2022. 10.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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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석훈이 책 이야기와 함께 속마음을 털어놨다.

4일 첫 방송된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하 동서남북)'에서는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이 '대도시의 사랑법'의 저자인 박상영 소설가와 함께 경주로 책 여행을 떠났다.

이석훈은 "저의 아킬레스건은 '엄마'다. 전체적인 내용은 엄마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혹시나 지금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 또는 지금 막 엄마가 된 친구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책 추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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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이석훈이 책 이야기와 함께 속마음을 털어놨다.

4일 첫 방송된 ENA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하 동서남북)’에서는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이 ‘대도시의 사랑법’의 저자인 박상영 소설가와 함께 경주로 책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석훈은 “책을 읽고 기억이 나지 않아도 도움이 되나?”라는 의문을 품었다. 박상영은 “책을 읽는 목적은 정서적인 만족이다. 알게 모르게 사람의 무의식에 새겨지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책 읽는 건 연애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 자체가 소중한 것”이라며 책을 향한 편안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첫 번째 게스트로 네 사람은 ‘살벌한 다독가’를 만나러 갔다. 그곳엔 날카로운 도끼를 던져대는 수상한 남자가 있었다. 다독가 송승원은 도끼 던지기 체험 공간을 운영하면서 본인의 SNS에 ‘30년 동안 1000권의 서평을 남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송승원은 “난이도가 쉬워야 하고 재미도 있어야 하고, 추천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라며 책 추천의 기준을 밝혔고, 켄 리우 작가의 '종이 동물원'을 추천했다. 마음을 울리는 책 이야기에 흠뻑 빠진 이석훈은 꼭 읽어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수상한 한의원’이었다. 조세호는 “이 한의원은 약처럼 책을 처방해준다”라고 소개했다. 작은 책방처럼 꾸며진 한의원에서 네 사람은 진료를 기다리는 신아현 학생을 만났다.

시험 스트레스로 울산에서 경주까지 한의원을 찾아온 신아현 학생은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라는 책 처방을 받고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마침내 나타난 한의사 이상우 원장은 ‘40춘기’를 맞은 조세호에게 법륜 스님의 ‘행복’을 추천하며 “내가 지금 행복하면 ‘잘살고 있는가’라는 게 궁금하지 않다”라는 처방을 내렸다.

마지막 투어 장소는 경주의 명소 황리단길의 한 책방이었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함이 가득한 책방의 매력에 ‘북 투어리스트’ 4총사는 푹 빠져들었다. 계획한 대로 이석훈은 '종이 동물원'을, 차태현과 조세호는 처방받은 대로 '마음 세탁소'와 '행복'을 골라잡았다.

한참을 둘러보던 박상영 작가는 '원더보이'를 골랐고, 서점 주인 양상규 대표는 이곳의 개성만점 포인트인 약 봉투에 박상영 작가 이름을 적고 책을 건네줬다. 책방 감성에 젖은 네 사람은 커피와 빵, 그리고 책과 함께 독서 타임을 즐기며 ‘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한 북 토크에 나섰다.

이석훈은 “저의 아킬레스건은 ‘엄마’다. 전체적인 내용은 엄마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혹시나 지금 방황하고 있는 아이들… 또는 지금 막 엄마가 된 친구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책 추천 이유를 전했다.

차태현은 “위로가 담겨있다. 비록 안 좋은 상황일지라도 늘 장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라며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마음 세탁소'에 푹 빠져들었다.

이어 조세호는 “오랜만에 위로를 받고 ‘꽤 잘 살아왔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에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고민 긴급 처방전인 '행복'을 추천했다. 첫 화의 ‘우리끼리 베스트셀러’는 차태현의 추천 '마음 세탁소'가 선정되었고, 마음을 위로하는 글귀를 기대하며 경주 책 여정은 마무리됐다.

한편, '동서남북'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ENA '동서남북'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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