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에게 친서 "IRA 우려.. 열린 마음으로 협의 지속"

배경환 2022. 10. 5.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협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5일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에서 IRA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한미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한국 기업의 긍정적인 역할 언급.. 배려하겠다는 의지 피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협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5일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에서 IRA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한미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친서는 양 정상이 지난달 런던과 뉴욕에서 여러 차례 만나 IRA에 대해 협의한 것을 토대로 작성됐다"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서한을 통해서 우리 측 우려에 대한 이해를 재차 표명했다. 한국 기업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명확히 언급해 윤 대통령에게 향후 한국 기업을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 순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IRA를 비롯한 금융 안정화 협력과 확장억제 등을 협의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진행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와 바이든 대통령 주최 리셉션 등에서 총 3번의 회동을 갖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설명한 뒤 미국 행정부가 IRA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도 만나 IRA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양국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