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육성재→연우 묘한 기류 포착.. 관계성 포인트 셋
‘금수저’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3, 4회에서는 이승천(육성재 분)과 황태용(이종원 분)이 서로 바뀐 삶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승천과 태용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팽팽한 줄다리기 같은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승천과 태용, 그리고 나주희(정채연 분)와 오여진(연우 분) 사이에 오묘한 기류가 형성되는 가운데 ‘금수저’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이들의 관계성을 짚어봤다.
# 운명이 뒤바뀐 이승천과 황태용의 기 싸움 승천과 태용은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될 뻔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이가 틀어졌고 ‘금수저’를 통해 서로의 부모를 바꾸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승천으로 바뀐 태용은 문득 자신의 기억 속에 있던 금수저의 행방을 찾아 나섰고, 승천의 집에서 금수저를 발견하게 됐다. 승천은 자신의 금수저를 들고 있는 태용에 발끈하며 “이건 내 거야. 내 금수저라고”라고 말하며 예민한 태도를 취하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태용은 자기 가족에게 대가 없는 호의를 베푸는 승천에게 “넌 정말 돈밖에 모르는구나? 난 너랑 달라. 돈이 많든 적든 신경 안 써”라고 말하며 승천을 자극했고, 승천은 “돈 같은 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는 말, 다 새빨간 거짓말이야”라며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는 등 두 사람의 계속되는 대립 구도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 이승천-황태용-나주희-오여진의 사각 관계 지난 2회 방송에서 여진은 태용이 된 승천에게 입을 맞추며 네 사람의 애정 전선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주희는 태용이 된 승천에게 “이승천, 좋아한다고 내가”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여진은 주희에게 승천과 태용에 대한 행동을 분명히 해달라고 하며 “내가 황태용한테 관심이 생겼거든”이라고 말해 거침없는 직진 모멘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주희를 둘러싼 승천과 태용의 불꽃 튀는 라이벌전 또한 흥미를 끈다. 승천은 주희의 목을 끌어안고 매점으로 가는 태용의 모습을 보며 질투했다. 승천은 주희가 약혼을 깨고 친구로 지내자는 말에 “나는 너랑 친구 안 해. 약혼도 안 깰 거야. 왜냐, 난 널 좋아하니까”라고 ‘심쿵’ 멘트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제대로 질렀다. #. 이승천, 오여진 ‘금수저’ 감투를 쓴 두 사람 앞선 4회 방송 말미, 승천과 태용이 강변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을 몰래 찍은 사람이 여진이었다는 사실과 여진도 금수저를 사용해 운명을 바꾼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향후 승천과 여진이 각자의 금수저를 지키며 어떻게 운명을 개척해 나갈지,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변곡점을 맞이할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MBC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며, 디즈니+와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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