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자급률 하락세.. 원료 60% 수입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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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공급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5일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됐다고 보고된 완제의약품 567개 중 31개가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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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공급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완제 및 원료 의약품 자급률을 높여,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됐다고 보고된 완제의약품 567개 중 31개가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이 중단됐다. 이 중 17개는 국가필수의약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평균 28% 수준에 그친 낮은 원료의약품 자급률 탓에, 2017년 77.6%를 보이던 완제의약품 자급률은 점차 낮아져 2021년에는 60.1% 수준에 그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료의약품의 수입 의존도 또한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인도·일본 3국으로부터 전체 원료의약품 수입의 60% 가량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이 세 국가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완제의약품 중 대체 의약품이 2개 이하인 제품 341개의 원료자급선이다.
최 의원은 “항생제, 해열제, 항염증제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보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게 된다”라며 “원료의약품의 자립도를 하루 빨리 높이는 동시에 수입선의 다변화로 혹시 모를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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