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4명 선발' 변화 준 리버풀..클롭 감독·선수단, 경기력에 만족

조효종 기자 2022. 10. 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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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변화를 시도해 반등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를 치렀다.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에서 리버풀이 레인저스를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걸 생각하면 변화를 시도한 첫 경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리버풀은 앞선 공식전 10경기에서 4승 4무 2패를 거뒀고, 리그에서는 2승 4무 1패에 그치며 9위에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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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변화를 시도해 반등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를 치렀다.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에서 리버풀이 레인저스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7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프리킥을 통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8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이날 선발 라인업 구성에 변화를 줬다. 오랜 기간 유지했던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체제 대신 중원에 조던 헨더슨, 티아고 알칸타라 2명만 배치했고, 전방에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를 동시에 내세웠다. 조타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변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성과가 있었다. 리버풀은 레인저스를 몰아붙이며 64%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고, 슈팅 23회를 몰아쳤다. 결과는 2-0 무실점 승리였다. 리버풀이 올 시즌 실점하지 않고 승리한 건 지난 8월 27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전(9-0) 이후 두 번째다.


물론 상대가 올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전패 중인 레인저스란 것을 감안해야 한다. 과제도 안았다. 공격수 4명, 교체 투입된 호베르투 피르미누까지 포함하면 공격수 5명을 기용했는데,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다. 슈팅 23회, 유효슈팅 10회를 때리고도 오픈 플레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걸 생각하면 변화를 시도한 첫 경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다. 리버풀은 앞선 공식전 10경기에서 4승 4무 2패를 거뒀고, 리그에서는 2승 4무 1패에 그치며 9위에 처져있다.


내부 반응도 긍정적이다. 3명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할 때보다 후방 배치되며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친 주장 헨더슨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전형에 약간 변화를 줬는데, 특히 전반전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한 발짝 내디뎠다. 개선해야 할 점이 남아있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추가골을 기록한 에이스 살라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좋은 경기였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경기력과 결과에 만족한다. 공격수 4명이 배치된 새로운 포메이션은 잘 작동했다"고 이야기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만족했다. "정확히 우리에게 필요한 경기였다. 새로운 포메이션에서 모두가 훌륭한 경기력과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가끔 변화를 줘야 할 때가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한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에게 원하는 걸 주문했는데 모두 잘 수행해줬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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