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박보균 "BTS 병역문제 입장 12월 전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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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 병역문제에 관한 입장을 서둘러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관련 물음에 "맏이인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되니 그 전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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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탄소년단(BTS) 병역문제에 관한 입장을 서둘러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관련 물음에 "맏이인 진의 군대 문제가 12월로 정리되니 그 전에 문체부 입장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진은 1992년생이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입영 연기를 추천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박 장관은 "국방은 신성한 의무이고 병역은 공정의 상징이란 점뿐만 아니라 BTS가 K-컬처 선봉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킨 점, BTS를 포함한 대중예술인과 순수예술인 사이의 (예술·체육요원 편입) 형평성 문제, BTS 멤버 가운데 한 명이 군대에 갈 경우 완성체로서의 공연 문제, 여론 분석과 20대 남성들의 의식, 국회의원의 생각과 고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병역법 시행령의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박 장관은 그간 관련 질문에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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