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구단이 주목한 '거물'..1할대 타율로 NPB 퇴단

배중현 2022. 10.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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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뛴 지난 시즌 레나토 누네스의 모습. 게티이미지

KBO리그 구단의 높은 관심을 받은 거포 레나토 누네스(28)가 니혼햄 파이터를 떠난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5일 니혼햄 구단이 누네스 퇴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누네스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1군 63경기 출전, 타율 0.174(167타수 29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28)과 장타율(0.299)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 누네스는 정규시즌이 끝나기도 전인 지난달 30일 베네수엘라로 출국, 니혼햄과 관계가 정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겨울 누네스는 KBO리그 몇몇 구단이 동향을 체크한 선수다. 라이언 맥브룸(히로시마 카프)과 함께 관심이 컸는데 워낙 거물급이라 영입이 불가능했다. 누네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2019년 빅리그 31홈런을 때려낸 강타자. 니혼햄과 계약한 2022년 추정 연봉만 1억8000만엔(18억원)에 달했다.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이적료와 계약금 등을 모두 포함해 최대 100만 달러(14억원)다.

높은 관심 속에 NPB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리그 적응에 실패, 1할대 타율을 남기고 짐을 싸게 됐다. 정확도가 심각할 정도로 떨어졌고 출루도 쉽지 않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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