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이 질환' 걸릴 확률 48% 더 높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0. 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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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399명을 대상으로 감기 원인 바이러스 5종(리노바이러스 2, 9, 14, 사람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코로나229E)을 접종시켰다.

연구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12% 더 높았다.

연구팀은 "흡연을 하면 면역력과 호흡기의 방어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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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12%, 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48%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을 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399명을 대상으로 감기 원인 바이러스 5종(리노바이러스 2, 9, 14, 사람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코로나229E)을 접종시켰다. 연구팀은 혈중 코티닌(니코틴의 대사산물) 농도가 15ng/mL보다 낮으면 비흡연자, 높으면 흡연자로 분류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은 혈중 항체 농도가 4배 정도 증가하거나 세포 배양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우로, 호흡기질환 감염은 접종 후 28일 내 내과의사에 의해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12% 더 높았다. 또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은 48% 더 컸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흡연자에게 미치는 영향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흡연을 하면 면역력과 호흡기의 방어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담배 연기 속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같은 독성 물질은 항체 생산에 관여하는 면역글로불린 수치를 떨어뜨려 면역력을 약하게 만든다.

이 연구는 '니코틴과 담배 연구(Nicotine and Tobacco Research)'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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