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29번째 멀티히트+2타점..SD WC 2위 확정
안희수 2022. 10. 5. 14:27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27)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배트를 예열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50에서 0.251로 소폭 올렸다.
김하성은 0-0이었던 2회 말 무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의 2구째 스플리터를 공략, 좌전 안타를 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6회 1사 2·3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자렐 코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3-0으로 앞서간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기회에서 오스틴 놀라와트렌트그리샴이 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고, 쥬릭슨프로파가 볼넷, 윌 마이어스가 적시타를 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초 수비에서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 추가 1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89승 7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1순위에 오른 뉴욕 메츠와 8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치른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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