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자연재난 선제 대응과 재해예방사업 적극 추진[창녕소식]

손임규 2022. 10. 5. 14: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4일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최저기압 920hPa, 최대풍속 72m/s의 슈퍼태풍으로 전국에 약 1조 7300억원의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창녕군 고암면에도 164.5mm의 폭우가 오는 등 일부 농경지 침수와 도복, 통신주 전도, 도로와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북상에 따라 도로변 배수구 등 사전 예찰을 실시했으며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 응급조치·동원사항 등을 신속히 파악하고 각 읍·면에 응급복구 장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군은 매년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우려지역(세월교, 노후 저수지 등) 전수점검을 하고 위험구간 보수·보강과 차단시설 등을 추가로 정비했다.

또한 읍·면에 설치된 재난 예·경보 시설 134개소를 일제 정비해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경보체계를 유지했다.

예기치 못한 국지성 호우로 하천, 저수지가 범람해 발생하는 주택, 도로와 농경지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재해예방사업에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있다.

특히, 50년 이상 노후된 창녕읍 백암저수지, 부곡면 현곡1 저수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최첨단 수위계와 경보장치를 설치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기경보 시스템은 기상 계측값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기준치를 넘으면 마을주민들에게 대피방송을 자동으로 송출한다.

우기 전에 신속히 준공해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며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말골저수지에도 추가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군은 10월 중 겨울철 피해를 대비한 적설취약 구조물 전수 점검으로 붕괴 우려 시설의 상태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보강 대책을 수립해 사계절 군민이 안전한 창녕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교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다양한 재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 5개소(161억원), 계속지구 3개소(916억원) 등 8개소에 1077억원을 확보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둔다는 방침이다.

◆창녕군,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79명 입국…38농가에 배치

창녕군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79명이 라오스 노동부의 근로감독관과 함께 지난달 30일 입국했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창녕군 보건소에서 코로나19와 마약 검사를 실시한 후 군내 38개 농가에 배치됐으며 2023년 2월까지 영농작업을 돕는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지난 3월 라오스 까시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상반기에 근무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57명이 5개월의 근로활동을 마치고 라오스로 무사히 출국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하반기 계절근로자 입국으로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오는 7일까지 읍·면사무소 산업경제팀에서 고용 희망농가 신청을 접수한다.

◆창녕군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가구 방역 서비스 지원

창녕군 드림스타트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례관리 가구 대상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하반기 각 30가구씩 방역 서비스를 지원했다.


군은 사례회의를 통해 방역이 시급한 가정을 선정한 후 전문방역업체에 의뢰해 해충 발생 장소와 오염 구역을 확인하고 해충박멸과 살균소독 등 1:1 맞춤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방역 후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아동과 양육자에게 방역 후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거위생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주거환경을 변화시켜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아동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손임규 기자 k208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