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키즈카페·풋살파크..차별화된 테넌트 '맹활약'

나건웅 2022. 10. 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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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넓은 테넌트 면적을 적극 활용하며 매출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키즈파크, 풋살파크, 스마트팜 카페, 공유 오피스 등 차별화된 체험형 공간으로 오프라인 고객 발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홈플러스는 탑텐, 에잇세컨즈, 모던하우스 등 주요 브랜드를 포함해 패션·리빙·식음료 등 다양한 테넌트 매장이 입점해 있어 고객들이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차별화된 테넌트 전략을 통해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실제 홈플러스 올해 8월 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했다.

▶남녀노소, 전 세대 고객 사로잡은

▷키즈카페, 키즈수영장, 풋살파크

가장 활약이 돋보이는 곳은 홈플러스 가양점, 마산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키즈카페 ‘몬스터파크’다. 지난 7월 문을 연 몬스터파크 가양점은 오픈 한 달 만에 이용객이 37% 신장했다. 이에 힘입어 가양점 8월 쇼핑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지난 1월 오픈한 몬스터파크 마산점 역시 오픈 1개월 만에 목표 대비 매출을 279% 초과 달성했다.

인천논현점에 위치한 키즈수영장 ‘엔젤크루 키즈스위밍’도 인기다. 150여평 규모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소그룹 레슨, 키즈 생존수업, 주말 키즈 워터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목표 대비 매출을 210% 초과 달성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인천논현점 8월 쇼핑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다.

2016년 대형마트 최초로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해 선보인 ‘풋살파크’ 역시 샤워 효과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신규 오픈한 인하점, 천안신방점을 비롯해 총 10개 점포에 풋살파크를 운영 중이다. 풋살파크는 8월에만 전년 대비 이용객이 15% 늘었다. 일산점(61%), 안산고잔점(43%), 천안신방점(39%) 등 풋살파크가 입점한 점포의 8월 쇼핑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뛰었다. 유소년 풋살 대회는 물론 성인 남녀 대회까지 개최해 지역 커뮤니티로 거듭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성 풋살 대회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스마트팜 카페’와 ‘공유 오피스’

MZ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선보이는 공간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월드컵점에 문을 연 스마트팜 카페 ‘팜스365’가 대표적이다. 당일 매장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를 샐러드나 음료로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스마트팜 카페로,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특히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계산점에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오픈한 약 400㎡(120평) 규모 공유 오피스 ‘카페24 창업센터’는 1~3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독립형 개인 사무실 44실과 라운지, 회의실, 스튜디오, 택배 서비스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마트 내 입점된 식당, 약국 등 다른 쇼핑몰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입주율 50%를 달성했다.

1~2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일산, 원천, 서면 등 3개점에서 운영 중인 도심형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개인 물품을 보관, 관리해주는 것으로 계절 가전, 의류, 이불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나 부피가 큰 취미 용품 등을 수납하는 데 용이하다는 평가다. 2020년부터 이용객이 매년 10%가량 지속 증가할 정도로 인기다. 평균 스토리지 사용률은 93%에 달한다.

고영선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는 지역적 특성, 소비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차별화된 테넌트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쇼핑 공간을 통해 지역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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