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서 조류독소 검출 안됐다"

최일영 2022. 10. 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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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낙동강 조류독소와 관련해 대구시가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환경부 및 대구시 자체검사 결과 마이크로시스틴 등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시민들은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며 "명확한 근거 없이 수돗물 불신을 부추기는 주장에는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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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취수구 주변에 2중으로 설치한 조류차단막 모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낙동강 조류독소와 관련해 대구시가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대구 먹는 물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환경부 및 대구시 자체검사 결과 마이크로시스틴 등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원수 조류유입 최소화를 위해 정수처리 최적운영, 수질검사 강화 등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낙동강 원수 취수를 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표면보다 약 5m 아래에서 취수해 유해남조류 세포수를 표면수 취수 시의 3%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을 2중으로 설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구 수돗물이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WHO 및 환경부 먹는 물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매곡 및 문산정수장은 산화공정인 전·후 오존 고도정수처리시설, 흡착공정인 입상활성탄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으로 조류독소를 처리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독소 수질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류독소 검사항목을 기존 7항목에서 10항목(마이크로시스틴-LF, 마이크로시스틴-LY, 실린드로스퍼몹신 자체감시항목 추가)으로 확대한다. 또 조류독소 측정법인 효소면역분석(ELISA)법의 공개검증 결과와 환경부 지침을 반영해 정수장 유입 원수 분석 방법으로 ELISA를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시민들은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며 “명확한 근거 없이 수돗물 불신을 부추기는 주장에는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환경단체와 학계에서 지난해 낙동강 녹조가 심해지자 낙동강 물을 원수로 하는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가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환경단체에 마이크로시스틴 등 조류독소 공개검증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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