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칙칙' 뿌리자 드레스로 변신..마법같은 이 옷의 정체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10분 만에 드레스가 완성되는 마법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스프레이 옷'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해당 소재는 실크나 면처럼 보였지만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었다.
코페르니의 공동설립자 세바스티앙 메이어는 "이 드레스는 일반 드레스처럼 보관하고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지만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면 액체에 담갔다 필요할 때 다시 뿌려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NN 선정 '최고의 순간'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패션 발전 시키고자"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10분 만에 드레스가 완성되는 마법이 공개돼 화제다. CNN은 해당 퍼포먼스를 파리 패션위크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스프레이 옷'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지난달 30일 열린 코페르니의 쇼 마지막 무대에는 퍼포먼스 시연에 앞서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가 등장했다.
하디드는 런웨이 한가운데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채 멈춰 섰고 이후 스프레이 건을 손에 든 두 명의 남성이 그에게 무언가를 분사하기 시작했다.
약 9분이 지난 뒤 하디드의 몸을 덮은 하얀 섬유는 천으로 변했다. 해당 소재는 실크나 면처럼 보였지만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었다.
이후 무대 위로 등장한 코페르니의 디자인 책임자 샬롯 레이몬드는 하디드의 팔과 목 가장자리에 묻은 섬유들을 정리한 뒤 준비해둔 가위를 꺼내 원피스의 하단부에 트임을 만들었다.
속옷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하디드의 마술과도 같은 쇼가 끝나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선보인 소재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에 대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물질은 스프레이 안에서는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몸에 닿는 순간 섬유로 바뀐다. 또, 다시 원액으로도 되돌릴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페르니의 공동설립자 세바스티앙 메이어는 "이 드레스는 일반 드레스처럼 보관하고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지만 더 이상 원하지 않으면 액체에 담갔다 필요할 때 다시 뿌려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페르니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아르노 베일랑은 "우리는 이것으로 돈을 벌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패션을 발전시키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식에서 부케 받은 절친…알고보니 남편 상간녀였네요" - 아시아경제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 아시아
- 부동산 재벌 아들 포르쉐 몰다 음주사망사고…"반성문 제출" 황당판결한 인도 - 아시아경제
-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도 3만원 했잖아" - 아시아경제
- "노예처럼 뛰겠다"던 개혁신당 노예슬, 총선 후 뭐하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 아시아경제
- "공사장서 햄버거 먹는 쇼트트랙 신화"…김동성 근황 아내가 공개 - 아시아경제
- "에르메스만 24억 어치 쓸어 담았다"…43초만에 털린 미국 호텔매장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가요계서 영구퇴출해야"…KBS 게시판 불났다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된다"던 사랑꾼 남편, 악플러 향해 "싹다 고소할 것"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