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위크] '섹스 앤 더 시티' 17년 후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 국내 첫 공개
2000년대를 풍미한 미드의 화려한 귀환이다.
웨이브가 ‘섹스 앤 더 시티’의 후속작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 섹스 앤 더 시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욕에 사는 3040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섹스 앤 더 시티’는 센세이션한 패션과 위트 있는 대사로 인기를 끌며 시즌6까지 제작됐다. 이번에 나온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은 그로부터 17년 후 50대가 된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 분), 샬럿(크리스틴 데이비스 분), 미란다(신시아 닉스 분)의 삶을 그린다.
어느덧 중년 여성이 된 세 친구는 복잡한 삶의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캐리는 과감한 입담을 따라가기 어려워한다. 가정을 꾸리고 있는 샬럿은 딸의 성 정체성 변화가 낯설다. 석사 과정을 위해 뒤늦게 대학에 들어간 미란다는 혹여라도 시대에 뒤떨어질까 전전긍긍한다. 이들은 더 이상 ‘섹스 앤 더 시티’에서의 트렌디한 뉴요커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세 친구는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그냥 그렇게)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담담히 변화한 삶을 받아들이며 나아간다. 세월이 흐르며 많은 것이 변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사랑과 우정을 발견하는 이들의 모습이 밝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오리지널 감독과 배우진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앤 저스트 라이크 댓’은 HBO 맥스 시리즈 중 방송 당시 가장 높은 퍼스트뷰를 기록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주인공들의 케미에 향수를 자극하는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은 웨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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